유튜버 박위가 폭설 속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유튜버 박위가 폭설 속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KTX CCTV 영상 공개로 물의를 빚은 유튜버 박위가 이번에는 폭설이 쏟아지는 날 찍은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박위는 2021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집에 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위가 폭설이 쏟아지는 날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향했다. 그는 "눈이 올 때 휠체어를 밀고 과연 혼자서 편의점에 갈 수 있을지 예전부터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발이 휘날릴 때는 뜨뜻한 어묵 국물을 편의점에서 먹어야 한다"면서도 "사실 평소에 먹지 않는데 콘텐츠를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위는 휠체어를 밀고 정차된 차량들 옆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바닥은 횡단보도와 도로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여 있는 상태였지만 박위는 차량들 사이를 지나 맞은편으로 이동했다.

박위는 2cm가량 쌓인 인도를 보며 "휠체어로 갈 수가 없다.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소 밀어야 하는 힘에 3배가 들어간다"고도 했다.

특히 박위는 눈이 짙게 쌓여 바닥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놓여 있던 주차금지 표지판 중 하나인 라바콘을 치웠다. 양옆에 넓게 길이 있었음에도 그는 "이렇게 막아놔서"라며 라바콘을 피해 가지 않고 하나를 굴려 바로 옆으로 이동시킨 후 앞으로 나아갔다.

이후 박위는 "여기 있다 이리로 와봐"라며 다급하게 제작진을 불렀다. 그는 눈에 묻혀 보이지 않는 인도 속 파인 부분을 조명했다. 제작진은 해당 인도에 대해 "안 좋다"며 "원래는 피해 가면 되는데 눈이 오는 날은 그냥 빠지는 거다. 지팡이 짚으신 분들도 잘못하면 헛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박위가 폭설 속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유튜버 박위가 폭설 속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박위는 해당 게시물에 '박위 수난 시대'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힘든 여정이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저렇게 눈 오는 날에는 일반인도 안 나가요", "자전거랑 오토바이도 안 다니는 날에 휠체어를 끌고 나오다니", "라바콘 맨홀 조심하라고 해놓은 거 아니에요?", "기적을 바라는 긍정적인 사람인 것처럼 얘기하고 다녔으면서 왜 안 좋은 점만 찾지", "자고 있는데 해 뜨면 그것도 불만이라고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위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 하차 도중 낙상 사고를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예정된 강연들이 잇따라 취소됐고 구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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