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에서는 죽음을 반복할수록 달라지는 석환의 모습이 단계적으로 그려진다. 처음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던 평범한 취준생이지만 부활을 거듭하면서 감각과 스피드, 힘, 회복력까지 차례로 강해진다.
석환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72시간 뒤 다시 살아난 석환에게 이전에는 없었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날아다니는 파리를 한 번에 잡아낼 만큼 감각이 예민해지고 눈앞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피할 정도로 움직임도 빨라진다. 처음 자신을 공격한 상대에게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던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석환의 액션도 단계적으로 달라진다. 처음에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데 급급하지만 점차 빨라진 스피드와 강해진 힘을 이용해 직접 상대를 몰아붙인다. 죽음과 부활이 반복될수록 석환이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의 범위 역시 넓어진다.
신체 능력뿐 아니라 외형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석환은 부활을 거듭할수록 머리카락이 점차 붉게 변한다. 평범했던 취준생이 강한 힘을 가진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치다.
'부활남: 더 레드'는 이처럼 석환이 죽고 살아나는 과정을 단순히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활할 때마다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는 설정을 액션과 연결했다. 감각과 스피드부터 힘, 회복력까지 차례로 강해지는 만큼 석환의 전투 방식 역시 계속해서 달라진다.
아무런 능력 없이 취업을 준비하던 석환이 자신에게 부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노리는 이들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과정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죽을수록 오히려 강해지는 석환이 반복되는 추격 속에서 어디까지 변화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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