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 13일 '포핸즈'가 방송됐다. / 사진=tvN
지난 12, 13일 '포핸즈'가 방송됐다. / 사진=tvN
'포핸즈' 이준영이 총을 맞고 실종된 뒤 9년 만에 지휘자로 다시 등장했다.

지난 12일과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는 최정요(이준영 분)가 국제 콩쿠르를 앞두고 위기에 처한 뒤 9년 만에 강비오(송강 분)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요는 강비오와 연습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 국제 콩쿠르에 참가했다. 당초 콩쿠르 출전을 원하지 않았지만, 강비오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강비오의 떨리는 손을 가장 먼저 알아챘고, 불안해진 강비오가 다른 참가자와 충돌하자 이를 막아섰다.

폭우 속에서 강비오가 급류에 뛰어들자 최정요 역시 망설이지 않고 뒤따라갔다. 강비오를 구한 그는 "음악보다 네가 더 소중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피아노를 포기하려는 강비오에게 자신이 해석한 악보를 건넸고, 다시 연습을 시작한 모습을 지켜봤다.
지난 12, 13일 '포핸즈'가 방송됐다. / 사진=tvN
지난 12, 13일 '포핸즈'가 방송됐다. / 사진=tvN
그러나 국제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최정요가 납치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최정요는 괴한들에게 붙잡힌 상황에서도 탈출을 시도했다.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가운데 끝까지 맞섰지만, 총성이 울린 뒤 강물로 추락했다. 이후 최정요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됐다.

최정요의 생사는 9년이 흐른 뒤 밝혀졌다. 그동안 그의 흔적을 찾아다니던 강비오는 우연히 지휘 콩쿠르를 찾았다가 죽은 줄 알았던 최정요와 다시 마주했다.

최정요는 더 이상 피아니스트가 아니었다. 포디움에 오른 그는 지휘자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었다. 과거와 달리 차분해진 표정과 눈빛으로 '죽음의 무도'를 지휘하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 13일 '포핸즈'가 방송됐다. / 사진=tvN
지난 12, 13일 '포핸즈'가 방송됐다. / 사진=tvN
이준영은 강비오를 챙기는 최정요의 모습부터 납치 이후 위기에 처한 상황까지 감정의 변화를 표현했다. 특히 9년 후에는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 지휘 동작을 통해 달라진 최정요를 그려냈다. 한편 최정요가 지난 9년 동안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전향하게 된 이유와 그동안 모습을 감췄던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포핸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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