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2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 송창식과 ‘프렌치 디바’ 정미조가 출연해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각별한 순간들을 회상한다.
송창식은 서울예고 동창이었던 아내와 우연한 계기로 연락이 닿았고 다시 만난 후에도 아내를 연애 상대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다. 당시 아내는 골동품 가게를 경영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고, 송창식은 “언감생심 내가 여자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라며 너무도 다른 형편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후 송창식은 아내의 부탁으로 파티에 파트너로 참석했고, 파티 막바지 참석자가 파트너들과 일제히 키스를 나누는 시간이 되자 아내가 “그냥 나한테 키스해”라고 말했다고 밝힌다.
한편, 송창식의 아내 한성숙 씨는 서울예고 미술과 출신으로 대학 시절 메이퀸을 거쳐 스튜어디스와 외국계 무역회사 한국 지사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1977년 송창식이 수감됐을 당시 면회를 가 가사를 붙여 완성한 명곡 '사랑이야'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슬하의 2남 1녀 중 장남을 제외한 딸과 차남은 입양 자녀로, 서울예고 동기이자 미국에서 행위예술가로 활동했던 처형이 난임 및 개인 사정으로 양육할 수 없게 되자 송창식 부부가 거둬들여 가족으로 품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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