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양아들 포기 선언을 한다./사진제공=MBC
남편이 양아들 포기 선언을 한다./사진제공=MBC
‘1순위 부부’ 남편과 첫째 아들의 관계가 공개된다.

1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1년째 이어진 부부의 대화 단절과 남편의 취미, 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공개됐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갈수록 멀어지는 남편과 첫째의 관계였다.

남편은 첫째와 가까워지기 위해 함께 게임도 하고 운동을 다니는가 하면, 먹고 싶다는 음식도 사주며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고 털어놓는다. 아내 없이 첫째와 2박 3일 여행도 다녀왔다고. 그러나 남편은 마음을 써줘도 첫째의 차가운 반응만 돌아왔다며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쏟아낸다.
남편이 양아들 포기 선언을 한다./사진제공=MBC
남편이 양아들 포기 선언을 한다./사진제공=MBC
결국 남편은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더는 노력하고 싶지 않다”라고 선언한다. 첫째가 성인이 될 때까지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 이에 아내는 아이를 포기하듯 말하는 남편에게 상처받았다고 호소한다. 남편은 다른 아이들과 회사, 집안일까지 신경 쓰기에도 버겁다며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심지어 남편은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는 말까지 꺼낸다.

실제로 관찰 영상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가 포착된다. 남편이 없는 동안 방에서 나와 아내에게 말을 걸던 첫째는 남편이 나타나자 곧바로 자리를 피한다. 남편이 가까이 다가오자 뒷걸음질을 치며 안절부절못하는가 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예상 밖의 분석을 내놓는다. 첫째가 아빠를 싫어해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남편의 노력에도 첫째가 마음을 열지 못했던 데에는 첫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어 첫째의 진짜 마음이 공개되자 남편 역시 그동안 아이의 행동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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