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6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3%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으로,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방송에서 한규림(안희연 분)은 김무진(하석진 분)에게 과거 아이를 유산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김무진은 "네가 낳은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라고 물었고, 한규림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바로 하늘나라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예상하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된 김무진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김무진은 한결(윤하빈 분)을 살뜰히 챙겼다. 젖은 머리를 말려주는 김무진에게 한결은 마음을 열었고, "아저씨가 우리 아빠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한결의 말에 김무진은 당황했다.
고윤희(윤유선 분)는 전남편 한석중(류승수 분)에게 한규림의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한가네 집을 비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지방에 거처를 마련해주겠다고 했지만, 한석중은 서울에 남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고윤희는 한규림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떠나달라고 애원했다.
고윤희와 딸 장서현(이주연 분)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 고윤희는 장훈태(권해효 분)의 거짓말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한규림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장서현은 "당장 꺼지라고 고윤희씨"라며 분노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무진이 한규림과 한결에게 새로운 시작을 제안했다. 두 사람을 차에 태운 김무진은 한결에게 "아저씨랑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라고 물었다. 한규림이 당황한 가운데 김무진은 그대로 차를 몰았고,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남겼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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