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손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실제 집에서 사용 중인 냉장고를 공개했다.
손예진은 평소 가족의 식사를 직접 챙긴다고 밝혔다. 공개된 냉장고에는 피자와 파스타, 만두, 닭 날개 조림 등 손예진이 직접 만든 음식부터 아들을 위한 식재료와 반찬까지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가족들의 서로 다른 입맛도 공개됐다. 손예진은 만 3세인 아들이 전과 떡 등 담백한 음식을 좋아한다며 "아빠 입맛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빈에 대해 "설렁탕을 소금도 안 넣고 먹는다. 맑은 걸 즐긴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김치찌개와 계란찜, 김 등 집밥 메뉴를 비롯해 도루묵과 양미리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육아 중 자연스럽게 생긴 가족의 식사 습관도 전했다. 손예진은 아들이 음식을 남기면 자신이 먹는다며 "아깝더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이 "아이가 먹던 걸 엄마가 먹고, 엄마가 배부르면 아빠가 먹지 않느냐"고 묻자 손예진은 곧바로 공감하며 "국룰"이라고 답했다.
결국 아들이 남긴 음식은 손예진이, 손예진이 남긴 음식은 현빈이 먹는 셈이다. 김풍이 "맛있는 게 나올 때는 남겨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며 아빠의 입장을 대변하자 손예진은 웃음을 터뜨리며 "안쓰럽다"고 말했다.
냉장고 공개를 앞두고 미리 정리한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손예진은 촬영 전 냉장고를 정돈했다며 이를 본 현빈이 "내가 보던 냉장고가 아닌데"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현빈이 선물 받은 귀한 꿀을 방송에 가져온 일화도 공개했다. 손예진은 자신 역시 처음 먹어보는 꿀이라면서 현빈에게 별도로 허락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설마 뭐 저를 어떻게 하겠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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