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의 속옷 화보 수발이 예고됐다./사진제공=SBS
서인영의 속옷 화보 수발이 예고됐다./사진제공=SBS
가수 서인영이 지상파 예능에서 파격적인 속옷 차림으로 등장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4kg 감량 후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라는 시선도 있지만, 가족 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예능에 걸맞지 않은 과도한 노출과 변함없는 '센 언니' 캐릭터 소비에 차가운 시선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말미에는 다음 주 게스트로 출격하는 서인영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서인영은 14kg을 감량한 날렵해진 모습으로 속옷 화보 촬영에 나섰다. 하의까지 과감한 속옷 차림으로 나타난 서인영을 본 일일 매니저 이서진은 "방송에 나가도 되는 옷차림이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서인영은 이서진과 김광규를 향해 "말귀를 못 알아듣냐", "못하면 진짜 조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유의 거침없는 호통과 직설적인 언행을 이어갔다.
서인영의 속옷 화보 수발이 예고됐다./사진제공=SBS
서인영의 속옷 화보 수발이 예고됐다./사진제공=SBS
여기에 과거 자신을 둘러쌌던 갑질 및 욕설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퍼스트 클래스 아니면 안 탄다고 갑질했다더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습도 담겼다. 서인영은 "옛날에 꼴값 떤 건 인정한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의 반응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특히 안방극장에 그대로 노출된 과감한 속옷 차림과 과거의 강한 캐릭터를 그대로 답습한 콘셉트를 두고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지상파 예능에서 속옷만 입고 나오는 모습은 보기 불편하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무리수 노출", "굳이 논란이 있던 인물을 다시 섭외해 옛날 캐릭터를 우려먹어야 하느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 스태프 갑질 논란으로 한 차례 자숙을 거쳤던 만큼, 이번 복귀 시도에 대해서도 "여전히 호통치고 안하무인인 콘셉트가 반갑지 않다", "진정한 반성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화보 촬영이라는 업무 현장의 일환일 뿐", "솔직하게 과거를 인정하는 모습은 지켜볼 만하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체중 감량과 솔직한 심경 고백, 파격적인 비주얼로 화제 몰이를 노렸지만 시작부터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양새다. 엇갈린 시선 속에서 베일을 벗을 서인영의 본방송이 차가워진 대중의 시선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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