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딸 취직턱을 냈다./사진=이혜원 SNS
안정환이 딸 취직턱을 냈다./사진=이혜원 SNS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어엿한 사회인이 된 딸 리원 양의 취직 소식을 전하며 통 큰 한턱을 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안느를 위하여 이탈리아에 가다' 편으로 꾸며졌다.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양상국이 안정환과 함께 한국 속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며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5년간 이탈리아 땅을 밟지 못한 그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 수도권 기준 4.3%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및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안정환을 위한 이탈리아 코스 여행 중 식사 자리에서 반가운 근황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식당을 찾은 안정환이 첫째 딸 리원 양의 '취직 턱'을 자처하며 흔쾌히 지갑을 연 것. 녹화 당일 기준으로 딸이 출근 2일 차를 맞았다는 소식을 들은 유재석은 "벌써? 리원이가 취직을 했다고?", "오늘 들은 얘기 중 제일 충격적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정환이 딸 취직턱을 냈다./사진제공=MBC
안정환이 딸 취직턱을 냈다./사진제공=MBC
앞서 안정환과 아내 이혜원은 방송을 통해 미국 명문 뉴욕대학교(NYU)에 진학한 딸의 유학 생활과 만만치 않은 지원 과정을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거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이혜원은 "뉴욕에서 집을 구할 때 보증금이 없는 대신 보증인이 있어야 했다. 보증인의 통장 잔액이 월세의 80배 이상이어야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방학 기간 빈집에 나가는 월세를 두고 이혜원이 "허리 괜찮으시냐"고 묻자, 안정환 역시 "나도 허리가 나갔다고 봐야 한다"며 뼈있는 유머로 남다른 유학 비용의 무게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안정환은 딸의 취직 턱뿐만 아니라 기부금 미션에서도 아낌없는 면모를 뽐냈다. 유소년 축구 기부금이 걸린 도전에서 안정환은 연습 경기 때 보여준 날카로운 감각과 달리 본 게임에서 0원을 적립하는 굴욕을 맛봤다. "창피해 죽겠다"며 분통을 터뜨린 안정환은 결국 사비 600만 원을 쾌척했고, 유재석과 하하가 획득한 400만 원을 보태 총 1000만 원의 유소년 기부금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비화를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마피아 총살 협박설과 이탈리아 페루자 구단 방출로 38억 원의 빚을 떠안았던 과거를 솔직하게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9월 19일과 26일, 10월 3일까지 3주간 결방한 뒤 오는 10월 10일 방송을 이어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