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유부녀 킬러'(연출 윤종호, 김지훈/극본 김은희)14회에서는 선유도 현장에서 레일라(이엘리야 분)와 치열한 정면 대결을 펼치며 정체가 폭로된 유보나(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레일라는 유보나가 정체를 은폐하며 고결한 척 살아왔다고 도발하는 동시에 현장에 도착한 남편 권태성(정준원 분)에게 그녀가 암살자 킹피셔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유보나는 권태성과 눈이 마주치며 모든 진실이 밝혀졌음을 직감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레일라와의 물리적 혈투 속에서 유보나가 주검을 멈추자 레일라는 남편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죽여보라며 비웃음과 함께 자극을 이어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이동진(이상이 분)의 포위망이 좁혀오는 상황에서 세르게이(신현수 분)가 유보나를 보호하기 위해 가로등을 저격해 혼란을 유도했다.
현장이 혼란해진 사이 도주를 시도하던 레일라는 권태성을 향해 총을 겨눴고, 유보나가 이를 몸으로 직접 막아내며 총상을 입었다. 위급한 순간 김봉팔(성동일 분)과 봉태민(김남희 분), 기영도(무진성 분) 등 두루미전자 영업3팀의 전폭적인 지원이 펼쳐졌다.
봉태민은 드론을 활용해 권태성에게 안전한 탈출로를 안내했으며, 기영도는 특공대 무전에 혼선을 주어 시선을 분산시켰다.
고영갑(허재호 분)의 집도로 수술을 마친 유보나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자신 때문에 권태성이 평생 혼란과 두려움 속에 살 것을 우려해 이별을 고했다. 유보나는 김봉팔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자취를 감췄다.
한편 형사들의 추적 속에서 권태성은 킹피셔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취재와 공조를 이어갔다. 권태성은 킹피셔가 처단한 마지막 피해자들이 무고한 시민이 아닌 아동 성착취물 유포자와 잔혹 범죄를 저지른 자들임을 증명해 오명을 털어냈다. 사건 발생 6개월 후 권태성은 유보나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산속 오두막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홀로 지내던 유보나와 재회했다.
권태성은 유보나의 과거나 정체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아내를 사랑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의 마음까지 모두 알고 싶다고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권태성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마음을 연 유보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유보나는 딸 권율(황봄이 분)의 학교 운동회에 참석해 학부모 이어달리기에서 대활약을 펼치는 등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방송 끝자락에는 보복 범죄 기사를 확인한 유보나가 전화를 받고 다시 현장으로 나설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하게 막을 내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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