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이번 인터뷰는 2019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홀로 진행하는 자리였다. CIX 활동 당시에도 조리 있는 말솜씨를 보여왔던 현석은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풀어놓을 수 있다는 점을 반겼다. 그는 "혼자 인터뷰하는 게 처음이라 새롭고 좋은 경험"이라며 설렘을 내비쳤다.
현석은 CIX의 막내로 데뷔해 약 7년간 활동했다. 아이돌과 연기를 병행해온 그는 지난 4월 계약 종료와 함께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배우로 방향을 굳히고 연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환점이 된 작품은 '최애의 사원'이다. 배우 현석의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데 이어 차기작 '스터디그룹2'까지 일찌감치 확정했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있는 윤가민(황민현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석은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지영현 역을 맡았다. 극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인물로,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 끝에 현석에게 돌아갔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에는 내게 큰 기대를 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뿐 아니라 대화를 통해 나라는 사람 자체의 매력도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작 속 지영현과 현석의 이미지는 상당히 다르다. 현석은 "원작에서는 피부가 까맣고 몸도 굉장히 근육질이다. 반면 나는 피부가 하얗고 소년미 있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설명했다. 원작 팬들이 자신의 캐스팅을 낯설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원작 팬분들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촬영이 진행될수록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현석은 "찍으면서 감독님이 왜 나를 선택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며 "새로운 지영현에게도 이런 매력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존 이미지를 깨는 것도 이번 작품의 목표다. 현석은 "'스터디그룹2'에서는 그렇게 왕자님처럼 나오지 않는다"며 웃었다. 이어 "멋있을 때는 멋있고 비열할 때는 비열하다. 강한 모습은 확실히 강하게 나온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보여준 소년미와 반듯한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거칠고 입체적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액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액션은 정말 자신 있다. 무술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 결과물도 미리 확인했다며 "잠깐 봤는데 잘 나온 것 같더라. 시청자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기대했다.
아이돌 시절 연기에 임했던 태도와도 달라졌다. 현석은 "웹드라마를 찍을 때는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 마음이 굉장히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카메라에 잘 담기는 각도를 의식하다 보니 연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에는 외적인 욕심부터 내려놨다. 그는 "어느 각도가 잘 나오는지 신경 쓰느라 연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많이 포기하고 오로지 현장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CIX의 막내로 무대에 올랐던 현석은 이제 배우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최애의 사원'을 거쳐 '스터디그룹2'까지 연이어 기회를 잡은 그는 지난 7년의 익숙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첫 솔로 인터뷰에서 그가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 역시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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