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쥬얼리가 20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진한 추억과 감동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은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인영은 쥬얼리 완전체 무대에 앞서 자신의 솔로곡 '신데렐라'로 포문을 열었다. 무대 중반에는 우주소녀 다영이 깜짝 등장해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영은 "인영 언니는 오랜 롤모델이자 제 별이었다. 한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서인영도 다영의 진심에 화답했다. 그는 워터밤 무대에서 다영에게 꽃과 손편지를 받고 감동해 울었다며 "지금은 '신데렐라'가 다영이에게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세대를 잇는 두 가수의 만남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박정아, 이지현, 조민아가 무대에 오르며 쥬얼리의 완전체 무대가 성사됐다. 네 멤버가 방송 무대에서 함께하는 것은 약 20년 만이다. 서인영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어제 함께 섰던 멤버들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고, 박정아는 "오늘 울산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쥬얼리는 'One More Time'을 시작으로 '니가 참 좋아', 'Tonight', 'Super Star'까지 대표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1만여 명의 관객은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떼창으로 화답했고, 네 멤버는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특히 'Tonight' 무대 뒤 서인영은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눈물을 훔치며 "또 눈물이 날 것 같다. 갱년기인가 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박정아 역시 "오랜만에 하니까 숨이 찬다"고 말했고, 이지현은 "옛날처럼 힐을 신고 춤추는 게 쉽지 않았다. 안무를 외워도 돌아서면 백지가 됐다"고 연습 과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조민아는 기존에 함께 불러온 곡과 자신, 이지현에게는 낯선 곡이 섞여 있었다며 멤버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각자의 시간을 지나 다시 모인 네 사람이 무대에 쏟은 공이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무대가 공개된 뒤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 악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 제사와 20년 만의 쥬얼리 무대 준비, 연이은 강의 일정 탓에 성대결절과 허리 디스크가 악화돼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무사히 다 마치고 긴장감이 풀어지자마자 체력이 무너진 것 같다"고 적었다. 완전체 무대를 위해 각자가 감당한 시간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날 쥬얼리의 재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