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본선 마지막 E조의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는 장기 기증자의 유가족과 장기 이식 수혜자, 기증 희망 서약자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이 등장했다.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세계 유일의 합창단으로 소개된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전했다.
합창단 내 유일한 장기 이식 수혜자는 처음에는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이 컸지만, 유가족 단원들이 가족처럼 품어준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도 수혜자를 보며 먼저 떠난 가족의 장기를 이식받은 누군가가 건강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얻는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아버지가 가족과 상의하지 않고 결정했다는 사실에 섭섭함을 느꼈다고. 안은진은 "'왜 가족에게 말도 없이 이렇게 했느냐'며 서운한 마음을 가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생명의 소리 합창단'의 노래와 사연을 접한 뒤 아버지의 뜻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안은진은 "이런 아름다운 일이 되는구나 싶다"며 누군가의 선택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남겨진 가족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안은진은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쁜 엄마', '연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