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유튜버 박위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영상 공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케냐 봉사활동 영상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10월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박위와 송지은 부부가 한 후원단체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난 이야기가 담겼다.

영상 속에서 부부는 슬럼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울퉁불퉁한 길과 좁은 골목을 이동했다. 박위가 계단을 이용하는 과정에서는 봉사 단체 관계자들이 박위의 휠체어를 함께 들어 올리거나 그를 부축했다. 또 계단과 좁은 통로 등 휠체어로 이동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봉사자들이 박위를 붙잡거나 이동을 도왔다.

박위는 한 집안 내부를 들어가기 위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휠체어 빼고 내 몸만 들고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한 후 "뒤로 와 봐, 내가 알려줄게"라며 자신을 들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앞에 있는 남성에게 "형! 봐봐요. 형은 무릎을 이렇게 잡는 거야"라고 지시했다. 뒤에 있는 이에게는 "이렇게 해서 잡고, 그렇지!"라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다리를 든 채 뒤로 진입해야 하는 앞사람에게 "발도 조심하세요, 머리도 조심하시고"라며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튜버 박위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유튜버 박위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영상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해외까지 나가 봉사에 나선 부부를 응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박위의 낙상 사고 영상 공개가 논란이 된 후에는 불편하다는 시선이 이어졌다. 일부는 "봉사를 하러 간 게 아니라 받으러 갔네", "굳이 케냐까지 갔어야 했나요. 국내에도 힘든 사람 많은데", "그냥 돈으로 기부하지", "봉사자들은 두 배로 힘들었을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박위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 하차 도중 낙상 사고를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박위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뒤늦게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예정된 강연들이 잇따라 취소됐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감소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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