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너 되게 의외야 수영아… 엄정화 and 최수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정화는 연희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수영과 만나 데뷔 이후의 삶과 연예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엄정화가 데뷔 35년 차라고 밝히자 수영은 놀라며 "저는 소녀시대 데뷔가 20주년이다. 대중의 한 사람으로 봤을 때 선배님은 관리를 정말 잘하셨다"고 감탄했다.
수영은 자신은 그대로인데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끊임없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가만히 있는데 나에 관한 이미지를 매체가 만든다. 똑같이 살아도 어떤 물꼬가 트이느냐에 따라 좋게 보이기도 하고 나쁘게 보이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효연, 유리와 결성한 유닛 '효리수'에서 보여준 꾸밈없는 모습도 언급했다. 수영은 "저희끼리 너무 가식 없이 잘 놀지 않나. 멤버들이 모두 순수해서 그 모습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매력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정화가 소녀시대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수영은 "별로 힘든 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하면서도 "물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정말 숨만 쉬어도 욕먹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댓글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초월하고 싶어도 어렵다"며 후배의 아픔을 이해했다.
오랜 시간 평가와 시선 속에서 씨름한 끝에 감정의 균형을 찾았다는 수영은 "좋은 일이 있어도 크게 신이 나지 않고, 욕을 먹어도 다운되지 않는다. 다 지나간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엄정화는 "나는 네 나이보다 훨씬 뒤에 알았다. 정말 빨리 깨달았다"며 수영의 단단해진 태도에 감탄했다.
한편 수영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다. 앞서 2002년 일본에서 여성 듀오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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