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취재진 앞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박수홍이 취재진 앞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항공기 출발 지연으로 민폐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박수홍이 홈쇼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7일 한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상품 판매에 나섰다. 지난달 항공기 출발 지연 논란이 불거진 뒤 약 2주 만에 첫 공식 활동이다.

항공기 출발 지연 논란은 지난달 26일 불거졌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 가족으로 인해 비행기 출발이 약 1시간 지연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15편에 박수홍 가족이 탑승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가 울자 박수홍 일가가 하차 의사를 밝혔고, 위탁 수하물을 내리는 작업까지 진행됐으나 이후 다시 탑승하겠다고 해 수하물을 싣는 과정에서 출발이 한 차례 더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당 항공편은 예정 시간보다 약 70분 늦게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
사진=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수홍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끼쳤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 이후 박수홍 부부는 활발하게 이어오던 SNS와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활동을 멈췄다.

한편 홈쇼핑 측은 이번 박수홍의 출연에 대해 "정기 출연이 아닌 협력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성사된 일회성 출연"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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