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10회에서는 블랙퀸즈가 전국 여자 야구 대회에서 13차례 우승한 나인빅스와 시즌 여섯 번째 경기를 치렀다.
4회 초까지 4대 5로 뒤지던 블랙퀸즈는 박민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박민서는 볼넷에 이어 2타점 2루타와 폭투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추가 볼넷까지 내주면서 점수 차는 4대 9까지 벌어졌다.
박민서는 이닝을 마친 뒤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대형 감독 대행과 선수들은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 수비수들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라"고 격려했다. 이후 박민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5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6회에도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직구와 변화구, 슬라이더를 앞세워 7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블랙퀸즈는 주수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나인빅스에 5대 9로 패하면서 시즌 2연패, 누적 4승 2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667이 됐다.
연패 이후에는 추신수 감독이 돌아왔다. 본업 일정으로 약 한 달간 팀을 떠나 있었던 추신수는 미국에서 가져온 배트를 선수들에게 선물하고 훈련에 다시 합류했다. 박민서는 부상으로 주전 포수 자리를 잠시 비운 신소정을 대신해 포수 훈련도 받았다.
블랙퀸즈의 다음 상대는 고양특례시였다. 지난 시즌 블랙퀸즈에 25대 12 대패를 안겼던 버스터즈의 후신이다.
추신수는 경기를 앞두고 "현재 팀 타율이 4할 7리로 더욱 강해졌지만, 블랙퀸즈 또한 작년과는 180도 달라진 만큼 충분히 승산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발 투수로는 아야카가 나섰고 장수영이 뒤를 받치는 '1+1' 방식으로 마운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민서는 포수, 신소정은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현미는 지명타자, 김나영은 2루수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블랙퀸즈는 1회와 2회 한 점씩 내주며 0대 2로 끌려갔다. 2회 말 박민서의 내야 안타와 신소정의 장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온아의 타구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최현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타구를 만들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2대 2 동점이 됐다. 추신수는 첫 선발 출전한 최현미에게 "현미야 너무 잘했어!"라고 칭찬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야구여왕2' 11회에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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