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뒤 아가미가 생긴 아이 곤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정해인은 삶의 끝에서 다시 숨쉬기 위해 아가미가 생겨난 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차분한 목소리와 호흡으로 곤의 외로움과 불안, 타인을 경계하던 인물이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앞서 정해인은 개봉 전 진행된 프리미어 무대인사에서 "저의 필모에 '아가미'라는 소중한 작품이 생겼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낯설고 어색하기도 했는데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가미'는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다. 기대 많이 하고 관람해 주셔도 좋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정해인은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 이어 '아가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으며 5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처음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정해인은 2027년 공개 예정인 티빙 '러브 바이러스'에도 출연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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