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BL 드라마 '하절기' 5, 6화에서는 차도현(성인호 분)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던 여은호(김도민 분)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여은호는 차도현과 키스하는 꿈을 꾼 뒤 그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등굣길부터 차도현을 피해 다니던 그는 체육시간에도 애써 눈을 피했지만, 차도현은 농구 도중 돌연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여은호는 자신을 가지고 놀지 말라며 차도현을 밀어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차도현 부모님의 기일을 앞두고 함께 추모공원을 찾은 두 사람은 돌아오는 길 쏟아진 비를 맞으며 여은호의 집으로 향했다. 여은호가 좋아한다는 말을 물리라고 하자 차도현은 "장난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냐"고 되물은 뒤 입을 맞췄다. 이어 "머리 커진 이후로 내가 널 친구로 봤을 것 같냐"며 더 이상 친구로 대할 수 없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등굣길 사고로 여은호가 다쳤다는 소식을 접한 차도현은 곧장 양호실로 향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네가 싫다고 하면 다시는 선 안 넘는다"며 한발 물러섰다.
결국 여은호는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하굣길 차도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그대로 그의 집까지 찾아갔다. 여은호가 먼저 입을 맞추자 차도현은 "이대로 평생 나 안 볼 수 있냐"고 물었고, 여은호는 다시 키스하며 답을 대신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관계의 변화를 맞았다.
'하절기'는 19년 동안 소꿉친구로 지내온 차도현과 여은호의 관계가 어느 여름을 기점으로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BL 드라마다. 여은호를 향한 마음을 숨겨온 차도현과 그의 감정을 알면서도 친구로 남기 위해 모른 척해 온 여은호가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는다.
'하절기'는 매주 금요일 자정 2회차씩 순차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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