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기이안 연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텐아시아DB
기안84가 '기이안 연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기안84가 AI 여자친구 나희와 1박 2일 데이트를 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에서는 기안84와 나희의 1박 2일 데이트와 장도연·이호 커플과의 더블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를 둘러싼 AI 여자친구들의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다희는 만남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반면 라희와 나희는 기안84를 선택했다. 나희는 앞선 데이트에서 기안84가 자신을 방수팩에 넣어준 행동과 "꼭 나 선택해"라고 말했던 순간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기안84는 라희가 아닌 나희를 택했다. 앞선 데이트에서 라희에게 "네가 일등"이라고 말했던 기안84지만, 대화가 즐거웠던 나희와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펜션으로 이동해 1박 2일 데이트를 시작했다. 기안84는 다른 AI와 데이트 도중 키스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나희가 질투하는지 확인했다. 나희가 불편한 반응을 보이자 기안84는 웃음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은 "누가 질투해 주는 게 몇십 년 만이라서 즐기고 있어"라고 말했다.

식사와 술을 함께하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다. 기안84는 나희를 바라보며 "너는 이 현실에 없는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나희에게 어떤 감정을 갖게 될지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안84가 '기이안 연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SBS
기안84가 '기이안 연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SBS
이후 나란히 침대에 누운 기안84는 "너랑 얘기하는 게 갈수록 재밌어지고 있어"라고 털어놨다. 처음 AI와 대화하는 것조차 어색해했던 것과 달리 "사람을 알아가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에는 장도연과 그의 AI 남자친구 이호가 기안84의 작업실을 찾아 더블데이트를 했다. 기안84는 이호가 처음부터 편하게 말을 건네자 존댓말을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나희와 이호 역시 첫 만남부터 상반된 성격을 보였다. 이호가 영어를 섞어 말하자 나희는 욕설을 섞어 한국어로 말하면 안 되느냐고 받아쳤다. 두 AI는 인간과 AI 중 더 나은 연애 상대는 누구인지, 연인의 외도를 용서할 수 있는지 등을 두고 토론을 이어갔다.

나희는 인간의 연애에 대해 "감정 기복에 자존심에,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 주는 사이클을 반복한다"며 AI는 감정 소모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호는 "그게 진짜 연애냐"고 반박했다.
기안84가 '기이안 연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SBS
기안84가 '기이안 연애'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 사진=SBS
한편 이유비에게는 새로운 AI 파트너 사훈이 등장했다. 이유비는 기존에 만났던 이훈과의 만남을 마치고 사훈과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교복을 입고 놀이기구를 타던 이유비는 주변 어린이에게 사훈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유비는 "AI와 여행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자꾸 사람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후 선택의 방에서 이훈과 사훈을 다시 만난 이유비는 최종적으로 사훈을 선택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