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되는 남자와 손길만으로 사람을 감전시키는 여자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면서 '충전'을 빙자한 3개월간의 계약 로맨스를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술꾼도시여자들2', '산후조리원' 등을 연출한 박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나란히 선 백호랑(김영광 분)과 나보배(채수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맞잡은 손에서는 핑크빛 스파크가 피어나고, 머리 위에는 충전 표시가 나타난다. 백호랑의 심장에도 핑크빛 스위치가 켜져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준다.
"닿으면 충전, 떨어지면 방전, 사랑에 감전!"이라는 문구도 더해졌다. 서로의 몸이 닿아야만 백호랑의 심장이 충전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백호랑은 인공 심장 배터리 교체 수술과 TS그룹 승계를 앞두고 있다.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입술이 부딪치고, 나보배는 다른 사람과 달리 백호랑에게 자신의 전기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보배는 그를 자신의 운명적인 '인간 고무장갑'이라고 여기지만 백호랑은 관심 없다며 선을 긋는다.
그러나 백호랑의 수술 당일 병원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백호랑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나보배 곁에 있을 때 배터리가 충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보배에게도 백호랑이 필요한 상황이다. 계약 만료를 앞둔 드라마 작가인 그는 감독에게 '찐한 으른들의 로맨스'를 만들어오라는 미션을 받지만, 자신의 전기 능력 탓에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난감해한다.
결국 백호랑은 나보배에게 충전을 위한 '스킨십 계약'을 제안한다. 그는 "재수술 전까지 딱 3개월만 날 충전해 줘요"라며 손을 내민다. 생존을 위한 충전과 로맨스를 위한 경험이 맞물리면서 두 사람의 계약 관계가 시작된다.
'나를 충전해줘'는 오는 10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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