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4년 전 제가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 개업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돈스파이크는 "많은 분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전날 자신의 SNS 스토리에 "Almost there. Just a few final touches left"(거의 다 왔다. 몇 가지 손질만 남았다)라며 개점을 알리는 가게의 간판 사진을 업로드했다. 2022년 마약 혐의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의 활동 재개다.
돈스파이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2021년 말부터 이듬해 말까지 총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2023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025년 3월 만기 출소했다. 형을 모두 마치고 나온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7월 JTBC의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그는 "2010년 대마초를 사용했고 이후 방송을 하면서부터 약에서 멀어졌다가 코로나19 시점쯤에 주변의 권유로 다시 약에 손을 댔다"고 서술했다. 이어 "접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난 마약을 해도 (중독성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데 절대 아니다"라며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다만 돈스파이크는 자신을 "마약을 이미 접했기 때문에 이제 약에 끌리는 자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마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를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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