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의 아픔이 서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사진=텐아시아DB
박태환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의 아픔이 서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사진=텐아시아DB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의 아픔이 서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0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검은 뼈 - 49년 만에 전해진 부고' 편으로 꾸며진다. 박태환을 비롯해 가수 김종서, 배우 변요한이 리스너로 출연해 바닷속 갱도에 갇혀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 청년은 일본 야마구치현의 해저 갱도로 끌려가 하루 12시간씩 석탄을 캐는 강제 노동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바다 아래 갱도가 무너지면서 총 183명이 수몰됐다. 이곳이 일본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조세이 탄광'이다.
박태환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의 아픔이 서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사진제공=SBS
박태환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의 아픔이 서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사진제공=SBS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망자 규모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채 묻혀 있던 사건은 1991년 일본에서 날아온 한 통의 편지를 계기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편지에는 당시 희생된 이들의 진짜 이름을 찾는 내용이 담겼다. 발신인은 야마구치 타케노부였다.

사고 발생 83년이 흐른 2025년 8월에는 해저 갱도에서 검게 변한 유골이 처음 발견됐다. '꼬꼬무'에서는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짚는 한편, 사고 직후 폐쇄된 갱구가 82년 만에 다시 열리고 유골이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박태환은 여전히 바닷속에 남아 있는 희생자들의 사연을 접한 뒤 "더 늦기 전에 하루빨리 남은 유골들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종서 역시 "쏟아져 나오는 바닷물이 돌아가신 분들의 피눈물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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