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최애의 사원' 종영을 기념해 배우 김혜준을 만났다.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다. 김혜준은 남다름 역을 맡아 아펠로 대표 강하기로 분한 강훈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김혜준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인 김민하, 홍경과의 친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만나면 일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만나면 일 이야기도 안 한다. 그냥 먹는 이야기 같은 것만 한다"며 "진짜 학교 친구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들을 함께 겪었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경과는 대학 동기를 넘어 현재 같은 소속사 MMM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앤드마크를 떠나 MMM으로 이적한 김혜준은 소속사를 선택하는 데 홍경의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시죠? 또 친구 따라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연이 크긴 하다. 물론 그 영향도 있을 거다"라면서 "경이가 워낙 현명한 친구다 보니까 경이의 영향이 한 스푼 정도?"라고 웃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됐고, 힘들게 촬영하다가도 만나면 반갑고 즐거웠던 것 같다"며 "둘 다 너무 착하다. 배려심도 높고 유쾌하다"고 덧붙였다. 김혜준은 "현장에서 주연 배우들이 유쾌하게 존재하는 게 스태프들이나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는구나 싶었다"며 "나도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애의 사원'을 통해 처음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김혜준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원래 로코에 대한 니즈는 늘 있었다. 직접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었고 또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로코를 더 많이 해보고 싶고, 그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더 해보고 싶다"며 "제가 안 해본 것들을 하는 데서 오는 쾌감이 있더라. 그런 걸 많이 배우고 또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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