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연출 윤종호·김지훈)에서 열연을 김가희를 만났다. 그는 극 중 두루미 전자 영업 3팀에서 행정 사무를 담당하는 양예솔 대리로 분했다.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킬러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팀의 비밀 임무를 뒤에서 돕고, 필요한 각종 서류를 만든다.
김가희는 회사에서 서류를 작성하는 역할로, 영업 3팀 멤버 중 유일하게 현장에 나가지 않는다. 김가희는 현장에 투입되는 인물이 되고 싶어 시즌2 제작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는 "아직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건 없지만, 이번에 잘 찍었고 사랑도 받았기 때문에 영업 3팀 사이에서는 희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희가 시즌2에서 원하는 인물은 현장에 출동하는 사람이다. 그는 "밖으로 나갈 일이 없어서 예솔이가 늘 치마를 입고 출근한다"면서 "다음 시즌이 제작된다면, 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투입될 양예솔 대리의 활약에는 이유 있는 기대감이 쏠린다. 3화 워크숍 신에서 그는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격투 스포츠로 범죄자들을 제압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가희는 "해당 장면을 위해 액션 스쿨을 3~4개월 정도 다녔다"면서 "초반에는 온몸에 근육통이 생겨서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서서히 체력이 좋아졌다. 지금은 주먹 치는 자세도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자신있는 종목도 화면에서 보여줬던 스포츠와 유사하다. 김가희는 "민첩성을 필요로 하는 종목들 보다 유도처럼 중력의 힘을 받고 무게 중심을 활용해 넘어뜨리는 걸 잘하더라"라며 "헬스장에서도 힘이 들어가는 기구들을 잘 사용하는 편이고,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의 윤곽은 구체적이지 않지만, 시청률이 연일 10%대를 유지하고 있어 포상 휴가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에 대해 김가희는 "11%를 넘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미 넘었고, 15%가 안정적인 조건이라고 들었다"며 "마지막 회 시청률이 15% 이상 나오길 바란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김가희가 출연한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이 일과 가정을 오가며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늘(12일)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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