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카운셀러'는 죄와 헌신, 보호와 통제, 사랑과 의존이 뒤엉킨 사람들의 기묘한 사랑 상담극이다. 이나영은 사랑의 방식이 어딘가 위태롭고 기묘한 오보미 역을 맡는다.
오보미는 결핍 속에서 '함께 아파하는 것'마저 사랑이라고 믿는 인물이다. 이나영은 예측하기 어려운 오보미의 복잡한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옥섭 감독과 이나영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이옥섭 감독은 단편영화 '4학년 보경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 온 탑', '세마리'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장편영화 데뷔작 '메기'에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해당 작품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등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전작에서 변호사로 분했던 이나영이 이옥섭 감독의 신작에서는 위태로운 방식으로 사랑을 받아들이는 오보미를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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