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트로트로 미치게 홀렸던 6개월
‘미스트롯4’ 전국 순회 콘서트가 지난 5일 춘천 백령아트센터 공연을 끝으로 6개월간 이어져 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무대가 열린 춘천은 ‘미스트롯4’ 우승자인 眞 이소나의 고향이자 출연자 염유리의 생일이 겹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톱7(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윤태화, 길려원, 윤윤서, 염유리)은 마지막 춘천 공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眞 이소나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하나둘 눈시울을 붉히며 대기실은 이내 ‘아쉬움의 눈물바다’로 변했다. 이후 본 무대에서도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감동적인 순간들이 끊임없이 연출됐다. 특히 이소나가 이선희의 'J에게'를 부르며 객석을 돌던 중, 거동이 불편한 그녀의 어머니가 좌석에 깜짝 등장했다. 뜻밖의 어머니 모습에 울컥한 이소나는 노래를 이어가며 어머니를 품에 꼭 안아주었고, 현장에 있던 수많은 관객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기립 박수로 이들을 격려했다.

투어의 중심에서 무대를 이끈 眞 이소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며 "앞으로 매 무대마다 진심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 저를 찾아주시는 관객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선물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특히 "제가 '진'이라며 늘 양보해 주고 토닥여준 우리 여섯 명의 언니, 동생들에게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행복한 순간을 평생 영원히 간직하겠다"라며 동료들을 향한 애틋한 고마움을 보였다.

이어 善 허찬미는 "전국 어디를 가든 밤낮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눈물 나도록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며 "지금 제 인생은 단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일 뿐이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벅찬 감회를 남겼다.

美 홍성윤은 "제가 도대체 뭐라고 이렇게까지 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보내주시는 수많은 응원 댓글과 편지들을 매일 밤 읽으며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절대로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 계속해서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수줍게 웃었다.

막내 라인 길려원은 "내 노래를 들으시는 모든 분이 힘을 얻을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어느 무대에 서더라도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당당하고 멋진 가수로 우것도 서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윤윤서 역시 "앞으로도 오직 좋은 노래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라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쉽게 지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팀의 맏언니인 윤태화는 "마지막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은 물론, 큰 규모의 투어를 완성하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수많은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단 한 번의 불화도 없이 든든하게 동행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의젓하고 든든한 소회를 밝혀 객석의 뜨거운 함성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생일을 맞아 더욱 뜻깊은 피날레를 장식한 염유리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며 "늘 신중함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매 공연 무대에 오르기 전 "트로트로 미치게 홀리자"라는 뜻의 '트미홀' 구호를 다 함께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그 덕분에 단 한 명의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없이 전국 투어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전국 투어의 공식 일정은 막을 내렸지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서울 앙코르 공연이 전격 개최된다. '미스트롯4' 톱7은 내달 3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나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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