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늘(7일)부터 보상 신청을 받는다./사진제공=티빙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늘(7일)부터 보상 신청을 받는다./사진제공=티빙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늘(7일)부터 보상 신청을 받는다.

티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의 보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뒤 '마이(MY)' 메뉴의 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직접 신청해야 한다. 고객센터를 통한 접수는 불가능하다.

보상안은 ▲해킹·피싱 안심보험 1년 무료 가입 ▲3개월간 프리미엄 시청 기능 ▲티빙 포인트 50P ▲엔터테인먼트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티빙은 전체 보상의 1인당 체감가치를 약 2만원으로 추산했다.

해킹·피싱 안심보험은 사이버 금융사기와 인터넷 쇼핑몰·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에 따른 피해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3개월간 최대 4K 화질, 콘텐츠 다운로드 400회, 최대 4대 동시 시청을 제공한다. 다만 월 1만7000원의 프리미엄 이용권 자체가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늘(7일)부터 보상 신청을 받는다./사진제공=티빙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늘(7일)부터 보상 신청을 받는다./사진제공=티빙
티빙 포인트 50P는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포인트다. 이달 30일 기준 프리미엄 이용권을 사용 중이어서 시청 기능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회원에게는 50P가 추가 지급된다.

엔터테인먼트 혜택으로는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상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탈퇴 회원도 개인정보 유출 대상이었다면 동일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로그인과 본인 확인이 필요한 만큼 기존 계정으로 무료 재가입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유료 이용권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재가입만 한 회원은 '프리미엄 시청 기능'만으로 콘텐츠를 볼 수 없다. 해당 혜택은 기존 이용권의 화질과 다운로드 횟수, 동시 시청 대수를 높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별도의 이용권을 구독해야 한다.

보상은 계정당 한 차례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 선택한 항목은 변경할 수 없다. 티빙 포인트와 프리미엄 시청 기능, CGV 할인 쿠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이용권 역시 같은 날까지 등록해야 한다.

앞서 티빙은 지난 5월 발생한 침해 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개, 휴면 계정 850만개, 탈퇴 계정 88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총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휴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 정보(CI), 결제 이력 등이 포함됐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에서 "이번 일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정보보호를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경쟁력으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