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당시 하하가 공황장애,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겪었다./사진=텐아시아DB
'무한도전' 당시 하하가 공황장애,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겪었다./사진=텐아시아DB
하하가 '무한도전' 당시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73회에서는 예능인과 가수에 이어 구독자 114만을 보유한 유튜브 PD로 변신한 하하가 뉴 보스로 출격했다. 하하가 직접 기획한 ‘부산 원정대’ 콘텐츠의 멤버인 개그맨 양상국, 박영진, 김원효가 ‘을’로 등장했다.

하하는 자신을 "MZ와 가까운 보스"라고 소개했지만, 양상국은 “하하 보스는 PD로서 자질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영진 역시 "뭔가 나올 때까지 계속 뽑아내는 지독한 보스"라고 폭로했다. 박영진이 “촬영이 끝나도 퇴근하지 않고 사후 토론을 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하자, 하하는 “누구 마음대로 일이 끝났다는 거냐? 사후 토론까지가 일이다”라며 남다른 철학을 고수했다. 이어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를 알리기 위해 개그맨 3인방과 함께 직접 길거리로 나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열정적으로 홍보에 임했다.
하하가 '사당귀'에 출연했다./사진제공=KBS
하하가 '사당귀'에 출연했다./사진제공=KBS
하하가 과거 예능 '무한도전' 녹화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던 남모를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매주 목요일에 '무한도전'을 촬영했는데 화요일 저녁부터 가슴이 막 뛰었다. 목요일에 촬영이 끝나면 무조건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재석이 형이 무서운 엄마처럼 계속 채찍질해 주고 매일 집에 찾아왔다”며 “스스로 깨우치라고 말해준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유재석을 향한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정형돈은 불안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로 10년간 출연했던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어 하하는 개그 무대를 그리워하는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 함께 서자고 제안했다. 김숙은 “가수 선배가 개그맨 후배들에게 같이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하는 게 진짜 멋지고 고마운 일”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콘서트 준비가 진행될수록 사회, 오프닝 무대, 댄스 브레이크까지 끊임없이 역할이 늘어나는 3인방의 모습을 본 김숙은 "저 정도면 포스터에 얼굴이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콘서트 당일 하하의 목 상태가 악화되는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개그맨 ‘을’ 3인방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양상국은 "하하 형 콘서트지만 우리도 똑같이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과 함께 용산 100억 ‘큰손’ 김훈의 컨설팅을 받기 위해 카페 시그니처 메뉴 개발 대결을 펼쳤다. 박현선은 시나몬빵으로 ‘야구공빵’을 만들어 아이디어와 맛 모두에서 호평을 얻었다.

반면 양준혁은 실제 광어회를 넣은 ‘광어빵’을 선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현무는 “비린내가 날 것 같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김훈은 “생선과 빵이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며 광어회 세비체를 타르트 반죽에 얹은 ‘광어 세비체 파이’로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양준혁의 엉뚱한 아이디어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고품격 디저트로 화려하게 재탄생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