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 살라 그란데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으며 1032석 규모의 객석을 채운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분),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 분),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2002) 이후 24년 만에 베니스영화제를 다시 찾았다. 설경구는 당시 '오아시스'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해 이번이 첫 방문이다.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에게도 이번이 첫 베니스영화제 참석이다.
해외 평단의 평가도 잇따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창동 감독이 인물의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을 높이 평가했고, '가디언'은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를 호평했다. '데드라인' 역시 네 주연 배우의 연기에 좋은 평가를 내놨다.
평점 지표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드 프리미어 이후 '가능한 사랑'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메타크리틱 96점을 기록했다. 다만 영화제 초반 집계인 만큼 향후 리뷰가 추가되면서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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