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 전화 소개팅 상대에게 여보라고 표현했다./사진=텐아시아DB
탁재훈이 전화 소개팅 상대에게 여보라고 표현했다./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탁재훈이 연 매출 2000억 원 규모의 사업가와 전화 소개팅을 하던 중 화끈한 재산 분할 답변을 듣고 곧바로 "여보"를 외쳤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511회에서는 탁재훈이 연예계 대표 '인맥왕' 정준호의 세컨하우스를 찾아 인맥 관리 비결을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호는 "형 아버님이 맨날 형 걱정하시며 좋은 사람 좀 소개해달라고 하신다"며 오랫동안 혼자 지낸 탁재훈을 위해 지인과의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정준호는 상대에 대해 "LA에 사는 괜찮은 여동생이자 돌싱이다. 한국에도 가끔 오고 사업을 크게 하는데 작년 매출이 2000억 원 수준"이라며 "돈보다도 딱 형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2000억 원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들은 탁재훈은 "빨리 전화해 보라"며 재촉했다.
탁재훈이 전화 소개팅 상대에게 여보라고 표현했다./사진제공=SBS
탁재훈이 전화 소개팅 상대에게 여보라고 표현했다./사진제공=SBS
전화가 연결되자 상대 여성은 "제가 전에 소개해달라고 하지 않았나. 완전 팬이다"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였다. 이에 정준호가 "네가 뭐가 빠진 게 있다고 탁재훈을 만나냐. 탁재훈은 얼마 전에 MC 하다가 하나 잘렸다"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어 전화를 건네받은 탁재훈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성의 열렬한 팬심 고백에 탁재훈은 "내일까지 재무제표를 볼 수 있냐. 준호 말을 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확인해야 한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차 조만간 미국 방문 계획이 있던 탁재훈을 위해 정준호가 "시간이 안 되면 재훈이 형을 데리고 너희 집으로 가겠다"고 제안하자, 여성은 "상관없다. 탁재훈 씨가 우리 집에서 위험해진다. 그 정도로 팬이다"라고 거침없는 직진 멘트를 날렸다.

하이라이트는 재산 분할 질문이었다. 정준호가 "재훈이 형이랑 잘되면 재산 분할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여성은 "부부가 된다면 반으로 나누겠다. 남자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고 나한테만 충성하는 남자가 좋다"고 쿨하게 답했다.

'재산 절반 분할'이라는 파격적인 답변이 떨어지자마자 탁재훈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를 향해 "여보"라고 다정하게 불렀다. 두 사람은 조만간 LA 현지에서의 만남을 약속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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