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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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재형' 서강준이 팬들에게 돈을 받고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그래서 대책까지 준비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강준은 팬미팅 방식을 바꾸고 싶다며 회사에 한 가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미팅은 저에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돈을 받고 싶지 않았다. 티켓값을 받으면 할 수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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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팬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강준은 "춤이나 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재치 있는 대화나 유머가 뛰어난 사람도 아니다"라며 "그분들이 그냥 저를 좋아해서 보러 오는 자리라면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배우의 팬미팅이 반드시 큰 수익을 남기는 행사는 아니라고 짚었다. 공연장을 빌리고 무대를 제작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무료 진행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따른다는 것. 서강준도 회사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금전적·실무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팬미팅을 미루는 동안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커졌다. 그는 팬카페를 활성화해 실시간 채팅으로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선택했다. 공연 형태가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위해 회사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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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향한 마음은 군 복무 시절에도 이어졌다. 전역 후 검토할 작품이 100여 편 쌓였다는 이야기에 서강준은 "저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은 배우가 100편 이상 받기도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작품을 연달아 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바라는 기준 때문에 쉽게 차기작을 고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군 생활 중에는 촬영 현장이 간절하게 그리웠다. 매일 휴대전화 사진첩에서 과거 촬영장 사진을 찾아볼 정도였다고. 복귀작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첫 촬영이 진행된 2024년 7월 15일에는 장비를 옮기는 스태프의 모습만 봐도 눈물이 날 것처럼 벅찼다고 회상했다.

서강준은 "현장과 장비, 스태프, 그 뜨거움이 너무 그리웠다. 매 순간 감사하며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여름 37도에 이르는 폐공장에서 교복을 입고 액션 장면을 촬영하자 감사함이 잠시 사라졌다며 솔직한 입담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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