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준호와 탁재훈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날 탁재훈에게 정준호가 건넨 첫 부탁은 “사회 활동 좀 해라”였다. 이어 “일 하나 같이하자”는 말과 함께 그를 데리고 나섰다. 탁재훈이 도착한 곳에는 추석을 앞두고 준비한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감자와 사과를 이용해 지인들에게 보낼 선물을 꾸리는 일이었다.
포장해야 할 물량은 200박스에 달했고, 선물을 받을 사람은 무려 2천 명이었다. 정준호가 관리하는 인맥의 범위도 여기서 드러났다. 국회의원과 지자체 단체장, 전·현직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선물을 받을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을 하던 탁재훈은 “인맥이 많은 게 어떻게 보면 사는 게 힘들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내놨다. 정준호는 “힘들어도 다 보람이 있다. 돈은 다 써버리면 없어지지만 사람은 사귀어 놓으면 다 남는다”라며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준호가 사람을 얼마나 폭넓게 만나왔는지는 휴대전화 속 연락처에서도 확인됐다. 그는 “내 핸드폰에 저장된 18,000개 전화번호 중에 60대 이상이 70%”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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