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이 현재 작곡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송창식이 현재 작곡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송창식(79)이 현재 작곡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며 달라진 음악 시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1회에는 다음 달 16일 합동 콘서트를 앞둔 송창식과 정미조가 출연했다. 송창식은 현재 작곡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소위 요즘 노래가 나왔을 때 아주 김이 샜다"고 밝혔다.

변화한 음악 트렌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송창식은 "내가 하는 작곡으로는 요즘 트렌드를 맞출 수 없었다. 자꾸 우울해졌다"고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다.

음반 시장의 변화 역시 좌절감을 안겼다. 송창식은 당시 레코드사 사장으로부터 젊은 가수들이 음반을 내면 100만 장씩 팔리는 반면 자신의 음반은 10만 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송창식이 현재 작곡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송창식이 현재 작곡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1970년대부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송창식에게 급변하는 가요계의 흐름은 고민으로 다가왔다. 결국 기존의 작곡 방식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현재는 곡을 만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창식은 정미조와의 오랜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정미조에 대해 "데뷔 때부터 알았지만 같은 물에서 놀지는 않았다"며 "그림을 전공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데다, 이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가수 세계에서는 약간 별격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6일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창식이 작사·작곡한 정미조의 대표곡 '불꽃'을 함께 부르는 무대도 선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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