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이상순이 연이어 라디오에 불참하고 있다./사진제공=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이상순이 연이어 라디오에 불참하고 있다./사진제공=MBC FM4U
가수 이상순이 고정 진행을 맡은 라디오 생방송을 장기간 비우고 있는 가운데, 부재 사유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어 청취자들의 비판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최근 이상순을 대신해 가수 토마스 쿡이 연일 스페셜 DJ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이상순은 지난달 26일까지 정상적으로 생방송을 진행했으나 27일과 28일 자리를 비웠다. 29일 하루 DJ석으로 복귀했으나 30일부터 다시 방송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토마스 쿡의 대타 진행이 이어지면서, 이상순은 최근 9일 중 단 하루만 방송을 진행하고 8일간 마이크를 내려놓은 셈이 됐다. 5일 방송 역시 이상순의 복귀 여부나 스페셜 DJ의 지속 여부 등 구체적인 진행 계획이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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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라디오 DJ가 휴가나 출장,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청취자 게시판이나 오프닝 멘트 등을 통해 사유와 복귀 예정일을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4월 아내 이효리의 부친상 당시에도 제작진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며 부재 사유를 명확히 고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주일을 훌쩍 넘긴 장기 공백에도 불구하고 제작진과 이상순 측 모두 구체적인 이유나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설명 없는 부재가 길어지자 청취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매일 같은 시간 청취자와 호흡하는 라디오의 특성상 최소한의 안내조차 없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상에서는 "직장인으로 치면 무단결근이나 다름없다", "최소한 자리를 비우는 이유나 복귀 날짜는 알려주는 게 청취자에 대한 예의", "프로답지 못한 태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평소 생방송을 성실히 지켜왔던 만큼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 "말 못 할 개인사가 있을 수 있으니 기다려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시선도 존재한다.

매일 오후 4시를 지키던 '순디'의 설명 없는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청취자들의 납득을 도울 최소한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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