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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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이 히트곡 퍼레이드와 유쾌한 예능감으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에는 '국민 히트곡 부자' 박상철이 골든 스타로 출격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부터 박상철은 자신의 히트곡 '시작이 반'을 열창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무대를 마친 박상철은 "오늘은 무게감 있게 준비해봤다"며 남다른 의상을 소개했고, 대한가수협회 배지가 MC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협회장의 남다른 애정 속 박상철은 "대한민국 가수라면 누구나 달 수 있다"며 "한 개 만원"이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박상철의 명곡으로 제3대 골든컵 쟁탈전이 꾸며졌다. 박상철은 후배 가수들을 향한 폭넓은 애정을 드러내며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첫 주자로 나선 춘길은 '꽃바람'을 선곡해 간드러지는 매력을 뽐냈고, 박상철은 과거 인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상철의 남다른 열정이 이목을 모으는 가운데 춘길은 후공으로 나선 추혁진('아라리')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오유진은 전국민 애창곡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박상철의 대표곡 '무조건'으로 기세를 올렸고 가사 실수가 있었음에도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목을 받아 후공에 나선 손빈아는 '바보같지만'을 불렀다. 특히 박상철은 이 곡에 대해 "4~5번 행사장에서 부르고 사라질 뻔한 노래인데 '사랑의 콜센터'에서 임영웅이 불렀다"며 "유튜브 조회수가 2,400만 됐다"고 임영웅을 향한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손빈아는 99점을 받아 오유진을 꺾고 승리했다.
사진=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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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대결에서는 김용빈이 태진아가 부른 '사모곡'을 선곡했다. 박상철은 "내가 '가요무대'에서 부르려고 한 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상을 치르고 무대에서 펑펑 울면서 불렀던 기억이 있다"며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김용빈 역시 할머니를 향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후공으로 나선 남승민은 '빈 깡통'으로 100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기 싱어로 등장한 박주희는 '황진이'로 열기를 더했다.

네 번째 대결에서는 최재명이 '항구의 남자'로 97점을 받으며 의상까지 완벽하게 '버스 한 대'를 오마주한 천록담과의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마지막 무대는 양지은과 정서주의 빅매치였다. 양지은은 '삼수갑산'을 선곡해 박상철의 아낌없는 신뢰를 받았고 정서주는 '미스터트롯1' 당시 안성훈의 올하트 신화로 잘 알려진 '울 엄마'를 불렀다. 박상철은 '울 엄마'에 대해 "안성훈에게 곡 뺏길 뻔했다"며 당시의 아찔했던 회상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나란히 100점 동점을 기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양지은과 정서주 모두 꽝 룰렛을 뽑은 가운데 박상철 편의 남승민이 단독 1위로 우뚝 서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한 '금타는 금요일'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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