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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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 짬뽕 한 그릇으로 네 끼를 해결했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는 추억의 R&B 그룹 썸데이 멤버 라도, 원택, 정세영이 출연했다.

이날 썸데이는 2009년 데뷔 후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정세영은 활동으로 얻은 수입이 거의 없었으며, 축가 같은 부가 일정으로 생활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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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는 "축가 한 번에 50만원을 받았다. 당시 멤버 네 명이 10만원씩 나누고 남은 10만원으로 회식했다"고 회상했다. 원택은 음식 한 그릇을 멤버 네 명이 나눠 먹으며 사흘을 버틴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장항준은 자신과 김은희 작가의 신혼 생활도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신혼 때 짬뽕 한 그릇으로 네 끼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항준은 두 사람 모두 식사량이 적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설명했다. 첫 끼에는 짬뽕의 면만 건져 나눠 먹고, 다음 끼에는 남겨둔 국물을 조금 덜어 밥을 말아 먹었다고. 이런 방식으로 한 그릇을 여러 차례 나눠 먹으며 총 네 끼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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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그때 내가 이 집에 자주 갔다"고 추억했다. 장항준은 "종신이 형이 오는 날은 회를 먹는 날이었다"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손님이 찾아오면 음식을 준비했던 신혼부부의 모습이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겼다.

썸데이 멤버들은 자신들의 가난한 시절을 이야기하다가 예상보다 더 강한 장항준의 사연에 놀랐다. 라도는 "우리보다 더 힘들게 살았다"며 감탄해 배꼽을 쥐게 했다.

한편 장항준과 김은희는 1998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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