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차태현이 ‘my 스타’로 등장했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 2.6%를 기록, 지난주보다 0.6% 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이서진은 차태현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대한민국 연예계 모든 분야에서 탑을 차지한 것은 차태현이 유일하다”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차태현이 조인성과 함께 운영 중인 소속사 사무실을 찾았다. 이서진이 “네 건물이야?”라고 묻자 차태현은 “응. 위층만 우리가 쓰고”라고 답했다. 사무실 곳곳에는 강풀, 윤경호, 김준호, 김종민, 유재석, 박보영 등 오랜 지인들이 선물한 가구와 물건들이 자리했다.
앞서 차태현은 2024년 아내가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하며 74억 원대 건물주가 됐다.
때마침 소속 배우들의 활동이 겹쳐 매니저가 부족했던 차태현은 ‘비서진’에게 실제 일일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차태현이 “근데 난 한 명만 필요한데”라고 하자 이서진은 “한 명이다. 네가 나를 쓰고 이 형은 내 밑이다”라고 ‘하청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차태현은 “시스템이 체계화 돼 있네. 그런 시스템이면 30만 원 주겠다”라고 받아쳤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차태현이 객원 보컬로 활동 중인 아묻따밴드 콘서트 일정에 동행했다. 이동 중 차태현의 대표곡 ‘I Love You’에 얽힌 뜻밖의 비화도 공개됐다. 차태현은 “그거 제 아내가 작사한 거다. 제 노래는 거의 우리 아내가 작사한 거다. 그거 아직도 저작권료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를 공개할 수 없어 ‘거목’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는 사연까지 공개됐다.
공연을 앞둔 차태현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2주째 감기로 고생하고 있던 그는 “병원을 네 군데를 가면서 혼자 링거 두 번 맞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무대 직전까지 식은땀과 기침을 보여 이서진과 김광규의 걱정을 샀다. 그러나 막상 무대에 오르자 언제 아팠냐는 듯 대표곡 ‘I Love You’를 비롯한 무대를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 속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 역시 목표했던 2시간 30분 안에 마무리했다.
삼겹살 회식에서는 차태현의 지난 삶과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서진은 “거기다 얘는 라디오 DJ까지 다 성공했잖아. 실패한 게 없잖아. 모든 분야에서 탑을 찍었다”라고 다시 한번 감탄했다. 이에 차태현은 “고등학교 때 PD가 꿈이었다”라며 방송국 음향효과 감독이었던 아버지와 성우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국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꾸준한 자기관리 비결도 공개됐다. 3년째 금주 중인 차태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녀들의 식사를 챙기고 라이딩과 운동을 이어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촬영에서도 휴대용 스테퍼를 챙길 정도로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는 그는 “한 번도 운동 기구를 빨래걸이로 쓴 적이 없다.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버틴게 그거 하면서 체력이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가정적인 이미지, 사랑꾼 이미지가 있는데 너무 힘들다.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과거 아내와의 연애 이야기가 공개되며 오히려 사랑꾼 면모를 입증했다.
차태현은 30살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아내에게 한 해만 결혼을 미루자고 했다가 이별 위기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아내가 제주도로 가버렸다. 촬영 있는데 촬영 취소하고 바로 미안하다고 빌러 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서진은 “그러니까 사랑꾼이잖아. 나 같으면 안 갔지”라고 했고, 차태현은 “근데 거기서 안 갔으면 헤어지는 거잖아. 그때는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라고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가수 서인영이 다음 ‘my 스타’로 등장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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