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만난다. / 사진제공= tvN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만난다. / 사진제공= tvN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만난다. 최근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이며 출연작에서 하차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4일 이가경(김유정)과 김태웅(박진영)의 첫 만남을 담은 경성역 포스터를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였던 이가경이 독립군의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로맨스다. 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과 만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얽히기 시작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사람들이 오가는 경성역 승강장에서 스쳐 지나가는 이가경과 김태웅의 모습이 담겼다. 이가경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김태웅의 곁을 지나고, 김태웅은 그런 이가경을 뒤돌아 바라본다.

포스터에는 '1932년 경성, 가장 위험한 거짓말이 시작된다'는 문구도 담겼다. 두 사람은 신분과 직업, 이름까지 서로에게 진짜 모습을 숨긴 채 관계를 시작한다.

김유정은 경성역에서 소매치기를 하며 살아온 이가경 역을 맡는다. 일곱 살 때 어머니와 헤어진 뒤 홀로 살아온 이가경은 언젠가 조선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것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구국단의 제안을 받고 밀정이 된 이가경은 조선총독부에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한다. 소매치기였던 과거를 감추고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총독부에 들어가 정보를 빼내게 된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통역관 김태웅을 연기한다. 정무총감의 양자이자 '사토 히데오'라는 일본 이름을 가진 인물로, 영어와 일본어, 조선어에 능통하다. 아버지를 따라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뒤 총독부에서 영어 통역관으로 근무한다.

김태웅은 총독부에 새롭게 들어온 통역생 금서희와 만나면서 변화를 맞는다. 김태웅에게 금서희로 자신을 소개한 여성이 실제로는 밀정 이가경이라는 사실이 두 사람 사이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0일의 거짓말'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류보리 작가가 집필한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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