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의 과거 워터밤 공연 모습. / 사진=워터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권은비의 과거 워터밤 공연 모습. / 사진=워터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와 달리 올해 워터밤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매년 여름 워터밤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의 부재를 궁금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알고 보니 소속사를 옮기는 시기와 워터밤 준비 기간이 맞물린 탓이었다.

권은비는 3일 새 디지털 싱글 'DEJAVU'(데자뷔)를 발매하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 5월 오랜 시간 몸담았던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RBW로 이적한 뒤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컴백과 함께 다시 관심을 받는 것은 권은비의 '워터밤 여신' 수식어다.

권은비는 2023년 워터밤 무대를 계기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시원한 퍼포먼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이는 무대 의상으로 단숨에 온라인을 달궜다. 무대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워터밤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권은비는 여름마다 워터밤을 찾았다. 2023년을 시작으로 2024년, 2025년까지 3년 연속 무대에 오르면서 어느새 워터밤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워터밤 시즌이 지나도록 권은비를 무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섭외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권은비가 고사한 것이었다.
권은비가 물총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권은비가 물총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권은비는 최근 인터뷰에서 "워터밤 섭외 시기가 제가 회사 이적을 고민하고, 이적해서 적응해야 하는 시기와 완전히 겹쳤다"며 "회사를 옮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제 첫 번째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터밤에 나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제 앨범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워터밤에 출연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에는 감사함을 표했다. 권은비는 "부담스럽다"면서도 "'왜 워터밤에 안 나오냐'는 말을 듣는다. 책임감이 생긴다"고 했다. 또한 "감사하다. 여름 하면 권은비가 떠오른다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나"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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