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에는 '17년 만에 과외 면접 본 날 (feat. 준혁 엄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오현경을 만났다.
두 사람은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음은 현재 자신의 삶에서 두 아들을 잘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 모든 재산을 아이들 교육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아이들의 미국 유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학 경험이 있는 딸을 키운 오현경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했다. 그는 딸에게 겨울학기 프로그램부터 홈스테이, 기숙학교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한 뒤 본인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을 향한 오현경의 위로도 이어졌다. 오현경 역시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운 경험이 있는 만큼 두 아들을 양육 중인 황정음의 상황에 공감했다.
오현경은 "오늘은 그냥 좀 웃고 힘든 거 조금 덜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며 "세상의 모든 엄마, 특히 혼자 키우는 엄마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다. 괜히 마음이 아프다"고 하자 황정음은 "언니 마음 안 아프게 잘 돼야지"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지붕 뚫고 하이킥' 멤버들이 15년 만에 재회했던 광고 촬영 당시의 이야기도 꺼냈다. 황정음은 자신의 횡령 논란으로 광고에서 빠지게 된 일을 언급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오히려 "나는 고맙다. 너 때문에 내가 주인공으로 찍었다"고 농담하며 황정음을 다독였다. 황정음은 "광고를 찍자마자 일이 터졌다. 위약금은 다 물어드렸지만 내 잘못이 해결되는 게 아니기에 그 부분이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자신이 운영하던 1인 기획사의 자금 43억여원을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9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황정음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횡령액을 전액 변제했다.
이후 황정음은 지난 5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노브라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영상에서 황정음이 민소매 상의를 입고 등장하자 일부 누리꾼이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실제 영상에서는 속옷을 착용한 모습이 확인됐다. 일부 장면과 촬영 각도 때문에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으나 이후 파경을 맞았다. 현재 두 아들을 양육하며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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