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제공=KBS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제공=KBS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희연이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삶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29일과 30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 11, 12회에서는 가족들의 잇따른 사고에 지친 한규림(안희연 분)이 자신을 위한 삶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규림은 끊이지 않는 가족 문제와 마주했다.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은 홍옥선(진경 분)과 고급 일식집에서 식사하던 중 무전취식 혐의로 연행됐고, 남동생 한규오(배윤규 분)와 한규서(박수오 분)는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서로 향했다.

그동안 가족들의 문제를 도맡아 해결해 온 한규림에게 이번에도 책임이 돌아왔다. 한규영(박유나 분)은 사고 수습을 부탁하는 한규림에게 "콩쥐답게 하자"며 짐을 넘겼고, 아버지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남 탓을 했다.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제공=KBS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제공=KBS
결국 한규림은 가족을 위해 살아오느라 정작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집 장녀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앞으로 3개월 안에 각자 살 집을 구하라고 통보하며 더 이상 가족들의 문제를 대신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규림의 변화를 지지하는 이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조흥식(배정남 분)은 반찬가게 일을 도우며 한규림의 곁을 지켰고, 동생 한규서는 "누나한테 제일 귀한 사람은 누나 자신"이라며 응원했다.

한규림의 친모 고윤희(윤유선 분)는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남에게 구박받는 한규림을 목격한 고윤희는 반찬가게를 찾아가 시식을 핑계로 음식 맛을 지적하며 딸을 대신해 맞섰다.

한편 '사랑이 온다'는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6.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랑이 온다' 13회는 오는 5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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