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은 극 중 백미영 역을 맡았다. / 사진제공=캔버스엔
배우 이민정은 극 중 백미영 역을 맡았다. / 사진제공=캔버스엔
'그래, 이혼하자' 이민정이 과거 김지석을 칼로 찔렀던 기억을 되찾고 오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Drama, GTV '그래, 이혼하자'에서는 이혼 의사를 번복한 지원호(김지석 분)로 인해 혼란에 빠진 백미영(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5회 시청률은 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그치며 첫 방송 이후 줄곧 0%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미영은 캘빈과 추억이 담긴 장소를 돌아보며 과거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곧 이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내 상황과는 관계없이 우린 더 이상 안 된다는 걸 확실히 밝히고 싶다"며 캘빈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이후 백미영은 지원호 측이 보낸 준비서면 답변서를 확인하고 흔들렸다. 지원호가 이혼은 물론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 백미영과 캘빈이 포옹하는 사진을 본 지원호는 두 사람의 불륜을 의심했고, 배수지(안내상 분)와 상의한 끝에 이 같은 대응에 나섰다.

답변서를 살펴본 전치현은 배수지가 백미영의 심리를 흔들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영 씨가 지쳐서 먼저 나가떨어질 때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배수지에게 패소한 적이 있는 전치현은 "더 크게 한방 먹이면 된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그래, 이혼하자'는 5주 연속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 사진제공=캔버스엔
'그래, 이혼하자'는 5주 연속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 사진제공=캔버스엔
지원호는 이혼을 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백미영과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작전명 '적과의 동침'을 내세운 그는 정말 이혼하지 않을 생각이냐는 백미영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안희주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원호에게 접근했다. 아빠와 의절했다며 눈물을 보이자 지원호는 "앞으로 친구 이상의 선은 넘지 말라"는 조건을 달고 그를 받아줬다. 며칠 뒤에는 안희주와 술을 마시고 만취한 채 그의 부축을 받으며 귀가했다.

집에서 이를 지켜본 백미영은 분노했다. 이후에도 지원호가 계속해서 백미영을 자극하면서 두 사람은 집 밖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추위 속에서 싸움을 이어간 끝에 나란히 감기에 걸렸다. 이 소식을 들은 캘빈과 안희주는 두 사람이 머무는 집을 찾아왔고,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서로를 경계했다.

백미영과 지원호는 각자의 변호사 전치현, 배수지와 함께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이혼 사유로 언급된 과거 폭행 사건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지원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백미영을 막는 과정에서 그의 몸에 멍이 생겼다며 소장 내용을 반박했다. 반면 백미영은 지원호가 바닥에 쓰러진 자신을 그대로 방치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백미영은 친구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 현장에서 권신부와 마주친 뒤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과거 권신부의 부탁을 받은 지원호가 임신 중이던 자신의 곁을 지키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신부의 설명은 백미영이 알고 있던 내용과 달랐다. 당시 지원호는 백미영에게 돌아가던 중 서두르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백미영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날에도 그를 막으려다 배를 찔린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당시 상황을 기억해 낸 백미영은 지원호의 옷을 걷어 올렸다. 그의 몸에 남은 칼자국을 확인한 백미영은 자신이 잊고 있던 과거와 마주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래, 이혼하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에서 방송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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