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는 서울을 떠나 한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 한 가족이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도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김도연, 안도 사쿠라, 송새벽, 최원영, 옥지영, 한현민 등이 출연한다.
'도라'는 앞서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돼 국내 관객에게 처음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은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2023년 제28회 영화제에서,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지난해 제30회 영화제에서 이 부문을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났다.
정주리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데뷔 초기부터 이어졌다. 그는 2007년 첫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받았다. 2014년 첫 장편 '도희야'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으며, 2022년 두 번째 장편 '다음 소희'로도 부산을 찾았다. 이번 '도라'까지 세 편의 장편 연출작이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부산에서 '도라'의 첫 공식 일정은 오는 10월 8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리는 야외무대인사다. 같은 날 오후 7시 CGV센텀시티에서 기자시사가 진행되며, 9일 오전에는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이 열린다.
첫 일반 상영은 9일 낮 12시 1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되며 무대인사도 마련된다. 12일 베리어프리 상영, 13일 상영에 이어 14일 오후 6시 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정주리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도라'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2027년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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