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서희원과 그의 여동생 서희제. / 사진=서희원, 서희제 SNS
고(故) 서희원과 그의 여동생 서희제. / 사진=서희원, 서희제 SNS
가수 구준엽의 처제이자 중화권 배우 고(故)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가 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대만 보그 공식 SNS에는 9월호 표지를 장식한 서희제의 화보와 인터뷰 일부가 공개됐다.

서희제는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약 1년간의 공백을 거쳐 대만 토크쇼 '소저부희제'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에게 이번 복귀는 조금 이른 것 같다. 언니가 세상을 떠난 지 겨우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마음속에 여전히 많은 감정이 남아 있지만, 제작진과 방송국을 비롯해 어머니까지 제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슬퍼하기보다 용기를 내 모든 일을 마주해 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니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도 표현했다. 서희제는 "사람이 떠났다고 해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멈추거나 일부러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언니의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 집에 갈 때마다 사진을 찾아 언니와의 재미있는 일화를 공유하고 있다. 언젠가 이야기가 충분히 쌓이면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이 지금 제가 언니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팬들의 메시지를 보거나 길에서 만난 분들이 제 손을 잡고 울어줄 때마다 큰 힘을 얻는다"며 "저를 사랑해 주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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