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는 해당 시상식에 관찰 예능 프로그램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5년 연속 노미네이트다.
포토월을 비롯한 이날 행사에는 '나혼산'을 대표해 정지운 PD가 참석해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 PD는 이날 포토월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참 결정도 행사 당일 오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현무와 '나혼산' 측은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된 카자흐스탄 편으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29시간 즉흥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송출됐는데, 일부 누리꾼이 실제 카자흐스탄에서는 렌터카 이용 절차가 복잡한 점, 스태프들이 동행하는 여행에서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전현무의 이번 여행이 즉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정부 홈페이지 속 알마티시 공식 페이지에 '나혼산'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적혀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나혼산' 측은 지난 25일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31일 '나혼산'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촬영 지원'이라는 기존 표현을 빼고 '금전적 협찬'과 '제작비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범위를 한정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한편 '나혼산' 측은 논란 속에서도 본방 사수를 독려하고 있다. '나혼산' 측은 공식 SNS에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의 이번 주 방송분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열정남 민호 회원님이 달라졌어요!"라며 새로운 취미에 도전한 민호의 일상을 소개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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