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을 거둔 이세돌이 다양한 일터를 직접 경험하는 과정을 담는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의 5번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특히 4국에서 거둔 승리는 알파고를 상대로 한 인간의 유일한 승리로 남았다. 이후 이세돌은 2019년 프로기사에서 은퇴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새로운 일에 나선 이세돌의 모습이 담겼다. 한 포스터에서는 낡은 스쿠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으며, 다른 포스터에서는 고층 빌딩 외벽에 로프를 매단 채 유리창을 닦고 있다.
앞서 이세돌은 지난달 27일 잠실야구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후 맥주 가방을 메고 관중석을 돌아다녔다. 당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저 사람이 진짜 이세돌 맞느냐", "AI에게 일자리를 잃은 자의 근황"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모습 역시 '백수 이세돌' 촬영의 일환으로, 자세한 과정은 방송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백수 이세돌'의 연출은 '홍김동전', '메소드 클럽' 등을 연출한 이명섭 PD가 맡는다. ENA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리즈에 참여한 유지혜 작가도 합류했다.
'백수 이세돌'은 10월 중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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