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이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그의 버팀송인 '거위의 꿈' 원곡 가수 인순이가 깜짝 등장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이하 '플레이리스트 109') 7회에는 뇌과학자 장동선과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자기 삶을 버티게 한 노래와 지나온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장동선은 '자칭타칭 투머치 토커'라는 수식어답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과학을 일상과 연결해 풀어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의 '청소'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까지 생활과 밀접한 뇌과학 지식을 전했다.

이어 가족이 겪은 경제적 어려움과 어머니를 잃은 뒤 이어진 방황, 오랜 시간 자신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마주해온 과정도 고백했다. 힘든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포장하거나 없었던 것처럼 눌러두기보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장동선의 버팀송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이었다. 노래를 듣던 중 원곡 가수 인순이가 깜짝 등장하자 장동선은 그와 눈을 마주친 순간부터 눈물을 흘렸다. 인순이 역시 장동선의 사연에 공감하며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로 누군가 희망이나 위로를 얻었다면 직접 찾아가 노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플레이리스트 109'가 방송 내내 1%대 시청률에 머문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장동선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뇌과학자로서 조언도 건넸다. 너무 힘들고 우울한 순간에는 뇌가 바라보는 세상 자체가 좁아질 수 있다며, 지금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 삶과 앞으로 만나게 될 더 많은 가능성까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방송 후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부르는 장면에서 장동선과 함께 울었다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의 힐링 프로그램. 마지막이 다가오는 게 너무 아쉬워요", "MC 조합도 너무 좋고 게스트도 좋고 자극 없이 세상 편안한 프로", "좋은 방송입니다" 등 종영을 아쉬워하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시청률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플레이리스트 109'는 지난 7월 21일 첫 방송 된 이후 줄곧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도 뚜렷한 시청률 반등을 이루지 못한 채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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