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결혼 33년 차 의사 부부 여에스더와 홍혜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가 주말에도 집에만 머문다며 "어디를 가지도 않고 뭘 사지도 않으니 돈이 집에 계속 쌓인다. 쓸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지원을 받아 의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 차원에서 의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아내가 한 달에 1억 8000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막대한 제작비와 달리 일부 영상 조회수가 2000회 수준이라는 말에 MC들은 "거기에 1억 8000만원을 태우느냐"고 물었다. 김종국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는 없느냐"고 질문하자 홍혜걸은 망설임 없이 "없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5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합가한 뒤에는 현금 용돈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홍혜걸은 "아내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기 때문에 필요하면 꺼내 쓴다"면서 "아내는 여가 생활을 하지 않는다. 여행, 쇼핑도 안 한다. 돈 쓸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재산의 80%가 두 아들에게 돌아가도록 법적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돈 관리에 재능이 없고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새장가를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아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남다른 부부 관계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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