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가 100세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들의 집에는 배다해의 5살 조카가 방문했다. 조카는 직접 쓴 편지를 할아버지에게 건넸고, 이를 읽은 할아버지는 "고마우니 용돈을 줘야겠다"며 5만원을 쥐여줬다.
김영옥은 곧바로 "지금 뭐라고 했냐. 한 돈이 아니라 두 돈"이라고 정정했다. 예상하지 못한 지적에 당황한 김구라는 "두 돈이었느냐. 몰랐다. 많이 주셨다"며 황급히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그 뒤로 나에게 고기도 보내고 떡도 보내고 난리가 났다"며 김구라가 여러 차례 답례품을 챙겼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부족하지만 고기를 보내드렸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영옥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남편 고 김영길을 향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67년 동안 함께한 남편의 빈자리에 대해 그는 "늘 습관처럼 같이 있다가 하루아침에 훌쩍 가버렸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음식을 먹을 때도 아직 낯설다"고 고백했다.
먼저 배우자를 떠나보낸 동료 반효정, 사미자, 백수련의 위로가 힘이 된다는 김영옥은 "그것들이 다 과부다. 우리가 어쩌다 과부협회가 됐다고 했더니 '언니, 우리는 과부가 아니라 독거노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영옥은 같은 아픔을 겪은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빈자리를 위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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